환아는 쌍둥이 중 둘째로 29주에 조산하여 미숙아로 출생하였습니다. 분만 당시 태동이 감소하는 상황이 발생하여 출생 후 2개월 간 인큐베이터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퇴원 후 가정에서 산소포화도 측정기를 연결해 3개월을 생활하였고 모든 영역에서 발달이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세 살이 되던 해에 환아는 물론 쌍둥이 형까지 모두 뇌병변 진단을 받았고 그 때부터 낮병동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24개월이 지나도 걷지 못하고 옹알이 수준의 발화밖에 하지 못하여 물리, 작업, 언어, 인지 등 재활치료를 시작하였고 현재 양마비성 강직성 뇌성마비 진단을 받았습니다. 환아는 실내에서 네발기기로 이동 중이며 붙잡고 서기는 가능하나 양하지 경직과 근위약으로 인해 안정성이 저하되며 독립적인 기립, 보행은 불가능한 상태로 휠체어로 이동 중입니다. 종아리 뒷근육의 이상으로 수술을 해야하는 상황이고 양쪽 팔이 안으로 자꾸 말려들어가는 상태입니다. 양손 협응이 필요한 일상생활 동작에 제한이 많으며 언어발달이 현저히 저하되어 있어 포괄적인 재활치료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쌍둥이 형제가 같은 진단을 받고 함께 치료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보험도 들어놓지 못한 상황입니다. 생후 8개월부터 8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재활치료를 받고 있어 경제적, 심리적으로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