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OO어린이는 18개월 남아로 지난 봄, 가정 내에서 출생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보호자로부터 건강하고 올바른 돌봄을 받지 못해 방임으로 신고되어 지자체 의뢰에 따라 경기도 내 아동보호시설에서 생활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정에서 생활하는 동안 어린 아동에게 적절한 자극이 주어지지 않았고, 보호자와의 건강한 관계형성이 어려웠습니다. 낯설고 새로운 것을 접할 때면 아동은 대부분 상황을 우는 것으로 회피하며 자신을 보호해왔습니다. 이로 인해 자발적 발화가 이뤄지지 않는 등 언어발달이 지연되고, 사회성 발달도 지연됨에 따라 지금이라도 치료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현재까지도 지역사회에서는 아동권리보장원, 법무부, 법원 등과 함께 출생신고에 대해 논의 중이나 뚜렷한 답변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합니다. 언어발달과 사회성 발달이 지연되고 있어 주 2회 이상의 언어치료가 시급한 상황이고 호명반응, 눈맞춤 시도가 명료하지 않아 심리치료도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아동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와 의무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어려운 현실 속에서 필요한 치료가 진행되어 아동에게도 작은 변화가 생기길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