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7일 목요일 <보바스어린이의원>에서 <이O한/이O아 어린이>가정에 사랑의 성금 이백만원(2,000,000원)을 전달하였습니다. 이O한, 이O아 어린이는 쌍둥이 남매로 강직성 양마비성 뇌성마비와 지연된 이정표, 뇌병변으로 함께 치료 중에 있습니다. 임신 중 쌍둥이 태아와 산모의 위험이 커져 30주에 제왕절개로 분만하게 되었는데 O한이는 체중이 1.6kg, O아는 604g에 출생하게 되었습니다. 조산, 미숙아로 태어나 신생아 집중실에서 치료를 받게 되면서 쌍둥이 남매에게 뇌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O한이는 산소호흡기 삽입과 뇌출혈로 50일 동안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으며 뇌자기공명영상을 촬영한 결과 뇌실주위 백질 연화증이 확인되었습니다. (백질연화증이란, 미숙아의 뇌실 주위에서 자주 나타나는 병리 소견으로, 산소 결핍으로 뇌실 주변의 백질부위가 괴사된 것을 말합니다.) 전반적인 발달지연으로 현재 네발기기나 무릎기기는 가능하지만 독립보행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현재 발달수준 생후 7개월 수준으로 향후 걷는 것을 목표로 물리 (기구, 전기, 도수), 작업(인지)치료와 의미 있는 의사표현이 되지 않아 언어치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앉기는 가능하지만 몸통과 골반의 분리가 안 되어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특히 몸통의 힘을 길러주고 대근육 사용을 돕기 위해 물리치료와 더불어 도수치료를 꾸준히 받을 계획입니다.
O아는 초미숙아로 백질연화, 심장결손, 저혈압 등의 다양한 문제로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호흡기를 달고 180일 동안 치료를 받으며 선천성 심장기형의 일종인 동맥관계존증으로 수술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뇌자기공명영상 결과 배아기 질 출혈 4기 좌측 두정엽 및 후두엽에 낭성연화증이 확인 되었으며 입으로 식이가 어려워 비위관으로 식이를 섭취하다가 최근 비위관을 제거하고 연하치료를 통해 식이 연습 중에 있습니다. 출생 주수에 비해 너무 적은 체중으로 태어나 견디기 힘든 많은 시술과 수술로 생명의 고비를 여러 번 겪으며 뇌출혈 4기, 백질연화 4기로 뇌에 손상이 되어 최근 뇌병변 중증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두 아이 모두 현재는 양측 발목관절 신전근의 근경직으로 기립자세 시도 시 첨족패턴(까치발)이 확인되어 기립자세 훈련을 위해서 발목관절 보조기를 착용 중에 있습니다. 대근육/소근육과 언어발달이 생후 7개월 수준으로 언어는 옹알이 수준이며 의미 있는 표현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남매가 모두 뇌병변 판정을 받고 물리치료 중에 있으며 발달을 촉진하고 이차적인 근골격합병증 예방을 위해 물리, 작업, 언어치료를 포함한 포괄적인 재활치료가 꾸준히 필요합니다.
어머니는 임신 중 위험성이 발견되어 실비보험가입이 거부되어 사보험이 없는 상황입니다. 언어와 도수치료 같은 비급여 치료가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왕복 3시간이 넘는 거리를 치료를 위해 매일 같이 환아를 데리고 내원 중에 있습니다. 환아를 치료하기 위해 의료비가 가중되어 경제적인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전달 된 사랑의 성금이 두 아이의 치료와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