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5월 24일 수요일 <SRC재활병원>에서 치료 중인 <김O훈 어린이>가정에 사랑의 성금을 전달하였습니다. 김O훈 어린이는 현재 지연된 이정표로 치료 중에 있습니다. 환아는 출생 후 특별한 소견 없이 성장하였습니다. 보행이나 신체적인 활동에 무리 없이 발달하였으나 3세 경까지 ‘엄마, 아빠’ 외에는 말을 잘 하지 않고 원하는 것이 있으면 타인의 손이나 옷을 잡고 행동으로 표현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습니다. 부모님은 아이가 말이 조금 느린 것으로 생각을 하고 특별한 검사를 받지 않았으나 4세 경 어린이집 선생님으로부터 아동의 언어와 인지발달이 또래 친구들에 비해 현저히 느려 상호작용이 되지 않으니 검사를 받아보라는 권유를 듣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말을 전혀 못 알아듣는 것은 아니기에 정밀진단은 조금 미루고 언어, 인지, 미술치료를 하며 상태를 조금 더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언어표현에 어려움이 있고 다른 사람이 자신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면서 스트레스가 높아졌고 또래 활동에서도 친구들과 소통이 되지 않아 대부분 혼자서 놀이활동을 하곤 하였습니다. 점차 자기중심적인 행동을 보이며 상호작용에 어려움이 있어 입학하기 전에 검사를 시행한 결과 전체지능이 ‘중증도 정신지체’ 수준으로 나타났고, 언어영역에서 개념적인 사고, 시지각적 능력이 상당히 저조하여 주의집중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에서 산만하고 주의력 부재가 나타나 지속적인 관찰과 치료적인 개입이 절실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수용언어는 20개월, 표현언어는 12개월로 평균보다 66개월이 지체되어 있어 지속적으로 언어, 인지, 미술치료를 시행하여야 한다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현재 지적장애 판정을 받고 특수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아이의 장애를 받아들이는 것에 어려움이 많았고 동생까지 언어장애를 보이고 있어 불안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케어하고 있습니다. 치료비로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중되던 상황에서 보험회사 직원의 잘못된 정보로 기존 보험을 해지하고 다시 재가입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현재 사보험청구를 전혀 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되었습니다. 동생들까지 돌보며 치료를 이어가야 하는 상황에서 어머니는 심적인 에너지도 많이 고갈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달된 성금이 작은 희망으로 이어져 환아의 언어와 인지치료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