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8월 18일 금요일 <보바스어린이의원>에서 <김O건 어린이>가정에 사랑의 성금을 전달하였습니다. 김O건 어린이는 현재 강직성 양마비성 뇌성마비로 치료 중에 있습니다. 환아는 몸무게 1.4kg, 쌍둥이로 출생하여 인큐베이터에서 71일 동안 치료를 받았습니다. 동맥개존증이 발견되었으나 자연스럽게 닫혀서 다행이었지만 안타깝게도 강직성 뇌성마비 판정을 받게 된 환아는 인큐베이터 입원 중 발생한 패혈증의 부작용으로 오른쪽 다리 무릎 성장판이 손상되어 오른쪽 다리는 잘 펴지지 않고 한쪽 근육이 자라지 않아 다리가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는 상태(블라운트 병)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아킬레스, 좌측무릎과 고관절 수술을 진행하였고 추후 몇 차례 수술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오랜 치료로 독립보행은 가능하나 굉장히 불안정하고 오른쪽 다리의 성장이 원활하지 않아 왼쪽 다리와의 길이 차이도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환아는 우측 청력은 완전히 소실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름을 부르면 대답은 할 수 있으나 주의집중력 저하로 간헐적으로 대답이 어러운 상태입니다. 양측 단하지 보조기를 착용한 상태로 보행 중이나 안정적인 기립과 보행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양손 협응과 미세운동, 조작 등에 제한이 많아 꾸준한 재활치료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환아는 전반적인 발달지연으로 물리, 작업, 언어, 도수, 인지 치료 등 뇌병변 환아들에게 필요한 치료를 꾸준히 받아야하는 상황입니다. 현재 실내에서 제한적인 단거리 보행을 시도하고 있지만 우측의 웅크림 보행패턴 및 첨족이 동반되어 안정성 유지에 어려움이 많고 이차적인 근골격계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재활치료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출생부터 지금까지 오랜 치료로 경제적, 심리적으로 에너지가 많이 고갈된 동건이 가정에 이번에 전달된 성금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