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9월 6일 수요일 <보바스어린이의원>에서 <김O후 어린이> 가정에 사랑의 성금을 전달하였습니다. 김O후 어린이는 현재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 강직성 양마비성 뇌성마비로 치료 중에 있습니다. 환아는 엄마 뱃속에서 30주 되던 때에 조산하게 되었습니다. 몸무게 1.89kg, 제왕절개로 분만하여 한 달간 인큐베이터에 입원 치료한 뒤 이상 징후 없이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생후 5~6개월 정도가 되어도 뒤집기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 발달지연이 의심되어 뇌 MRI를 찍어보게 되었는데 검사결과 뇌실주위에 백질연화증(산소결핍으로 뇌실 주변의 백질부위가 괴사된 것) 소견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후두엽 내 이상소견으로 하지강직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생후 12월 경 강직성 양마비성 뇌성마비 진단을 받아 재활치료를 시작하였으며 삼키는 것에도 문제가 있어 빨때 컵 사용을 목표로 연하치료도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꾸준한 재활치료로 작년 10월부터는 독립보행을 시작하여 현재 실내보행을 시도하고 있으나 보행 패턴이 불안정하며, 이동거리에 제한이 있어 발목보조기(뇌졸중 등 편마비 환자의 보행개선에 이용되는 보조구) 착용 하에 보행 훈련 중입니다. 신체 영역뿐만 아니라 인지, 언어 영역에도 지연을 보이고 있습니다. 환아는 수용언어와 표현언어가 평균 22개월 수준으로 언어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언어, 인지 치료로 문장표현이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물건이름과 의성어도 조금씩 구분하여 그림카드를 고르는 등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사회적 상호작용에 어려움이 있어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환아는 양측 하지의 근경직 및 근련 저하로 독립보행의 패턴이 불안정하며 이동거리에 제한이 있습니다. 고관절의 아탈구를 예방하고 바른 기립자세 유지 훈련을 통해 양측 하지의 안정성 획득을 보조하기 위해 기립 보조기기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이 치료와 보조기기 구입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희망지기가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