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9월 13일 수요일 <보바스어린이의원>에서 <고O준 어린이>가정에 사랑의 성금을 전달하였습니다. 고O준 어린이는 현재 지연된 이정표로 치료 중에 있습니다. 환아는 산전 이상징후 없이 정상적으로 출생하였습니다. 그러나 생후 6개월 쯤 이유식을 먹을 때 목이 기울고 앉는 자세에 어려움을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상 증세를 의심하여 대학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해보았지만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발달 평가를 권유받게 되었는데 평가 결과 발달지연 소견을 듣게 되었습니다. 생후 10개월부터 재활치료를 시작하여 보바스어린이의원에 지난 5월부터 낮병동에 입원하여 집중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뇌MRI, 염색체,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였으나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는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독립보행이 불가능하고 소근육, 언어 및 인지발달 지연이 동반된 상태로 아직 네발로 기어 이동하고 있습니다. 소파를 붙잡고 일어서는 행동은 보이나 바른 자세로 기기가 힘들고 의자에 앉기, 밀어서 일어서기, 앉았다 일어서기, 독립적인 서기 등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몸통과 발목의 안정적인 움직임이 어렵고 손에서부터 발목까지의 제어가 힘든 상태로 체간의 힘을 기르고 안정적인 앉기, 기기, 서기 등을 위해 꾸준한 물리치료를 필요로 하는 상황입니다. 지난 5월에 시행한 언어평가에서도 수용언어와 표현언어가 1세 수준 이하로 의미 없는 옹알이를 하며 기분이 좋을 때 으,아 정도로 표현을 하고 소리와 지시사항에 반응은 하나 수행하기가 어려운 수준입니다. 치료 초기에는 장난감을 쥐어주면 입으로 가져가는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장난감을 쥐고 있다가 던지는 등 눈과 손이 협응하여 잡는 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발달을 촉진하고 이차적인 근골격계 합병증 예방을 위해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재활치료를 요하고 있습니다. 늘어만 가는 치료비로 경제적으로 부담이 쌓여가는 상황에서 이번에 전달된 성금이 환아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