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년 12월 5일 월요일 <보바스어린이의원>에서 <박O 어린이> 가정에 사랑의 성금을 전달하였습니다. 박O 어린이는 현재 지연된 이정표(언어/인지발달지연)로 치료 중에 있습니다. 환아는 출생 시 특이사항은 없었으나 자라면서 발달이 늦은 모습을 보여 세 살이 되던 해에 언어 및 인지발달 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언어평가검사 결과 100점 만점에 수용언어 39점, 표현언어 30점으로 점수가 낮아 ‘언어발달지체’로 간주되어 지연된 이정표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엄마, 아빠, 물, 까까, 맘마..” 정도의 어휘를 사용하며 두 단어 어휘 연결이 어렵고 3음절 이상 발화가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그 후 주 2회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서 5세 때 진행한 언어평가검사 결과 수용언어 53점, 표현언어 44점으로 모든 영역에서 점수가 증가되어 의사소통시도 빈도가 치료를 시작할 때보다 다소 높아졌습니다. 지속적으로 사용 가능한 어휘가 증가되었으며 그림카드를 보여주면 “으로컬리, 아과, 어흥, 야옹..” 등 부정확하지만 자발적으로 표현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더불어 “물 주세요.” 등 간단한 언어 조합 시도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조음 명료도가 저하되며 개념 훈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아직 밤/낮의 개념, 크기, 길이, 색, 수 개념이 미흡하며 낙서는 가능하나 수직선 그리기나 수평선, 원 그리기는 하지 못하고 있어 전반적인 언어와 인지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일상생활에서는 최소한의 도움으로 수행하기는 가능하나 인지발달월령 36개월로 확인되어 꾸준한 인지, 언어치료 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나이에서 2년 정도 발달이 지연되어 있어 지속적인 인지치료 및 언어치료를 이어나간다면 어린이집에서 또래와 상호작용할 때, 더 나아가 학교에 취학했을 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어머니는 환아와 동생을 기르며 치료와 양육, 경제활동까지 홀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이 환아의 언어와 인지치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환아가 눈부신 발전을 보이기를 응원합니다.